絶望も孤独も
抱きしめて、
2人は、これからも
走り続ける。
절망도 고독도
끌어안고,
두사람은, 앞으로도
계속 달린다.
92年のユニット結成から16年。2人は、29歳になった。
日本中で、彼らを知らない人はいないほどの人気者であり、
「アイドル」から「アーティスト」へと鮮やかに成長を遂げた。
存在でありながら、それぞれの魂は、深い哀しみをたたえていた。
頂点を極めたものだけが抱える孤独——。それすらも受け止めて、
2人は、「スター」としての輝きを、いつまでも放ち続ける。
92년 유닛 결성으로부터 16년. 두사람은 29살이 되었다.
일본에서 그들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인이며,
「아이돌」에서 「아티스트」로 훌륭하게 성장을 이루었다.
존재를 알리면서, 각각의 영혼은 깊은 슬픔으로 가득했다.
정점에 이른 것만이 안는 고독-. 그것마저도 받아들이고,
두사람은,「스타」로서의 빛을, 언제까지나 계속 발한다.
美はかなしいものだ。人間がそういうものだから。
아름다움은 슬픈 것이다. 인간이 그러하니까.
2人の存在感は、驚くほど対照的だった。完璧にカッティングされたダイヤモンドのように、硬質で、張りつめた高貴な美しさを放つ光一と、荒野にたった一輪だけ咲いた大輪の花ように、生命の持つ純粋さと儚さ、柔軟さを感じさせる剛。それぞれの持ち味は真逆なのに、たたえているエネルギー量は同等である。
두사람의 존재감은 놀라울 정도로 대조적이었다.
완벽하게 컷팅 된 다이아몬드와 같이, 강하고 긴장된 고귀한 아름다움을 발하는 코이치와
황야에 핀 단 한 송이의 꽃같이, 생명이 갖는 순수함과 덧없음, 유연함을 느끼게 하는 쯔요시.
각자의 개성은 정반대이면서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양은 같았다.
撮影の合間、光一は、スタジオの片隅にあるソファに座り、黙って目をとじていた。どこか近寄り難い雰囲気だった。インタビューの段になって、8年ぶりの夏のコンサートについて聞くと、誠実に、正確な言葉で思いを語った。
촬영하는 틈틈이 코이치는, 스튜디오의 한쪽 구석에 있는 소파에 앉아, 말없이 눈을 감고 있었다.
어딘가 다가가기 어려운 분위기였다.
인터뷰 시간이 되어 8년만의 여름 콘서트에 대해 물으니, 성실하게 정확한 말로 생각을 말했다.
「コンサートは......、こう言ってしまうと冷たく聞こえるかもしれないけれど、『お客さんの喜ぶ顔が見たい』とか、そういうきれいな動機でやってるわけじゃないんです。俺は表現する側の人間なので、今与えられている仕事自体が、すごく好きってことなんですよね。年齢を重ねるごとに、パフォーマンスの精度は高まってきていると思います。スティージ上での体力は、10代の頃より今のほうがあるんじゃないかな。ま、回復力は別だけど(苦笑)」
「콘서트는...... 이렇게 말하면 차갑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관객이 기뻐하는 얼굴을 보고 싶어」라던가, 그런 예쁜 동기로 하고 있는게 아니에요.
저는 표현하는 쪽 사람이기에 현재 주어진 일 자체를 굉장히 좋아한다는 거에요.
나이를 먹을때마다 퍼포먼스의 레벨이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대위의 체력은 10대때보다 지금쪽이 더 있지 않을까요. 뭐, 회복력은 별개이지만 (쓴웃음)」
ジャニーズ事務所では、ライブの演出、構成をアーティスト自身が担当していることはよく知られているが、彼の場合は、毎年『Endless SHOCK』というミュージカルの座長も務めている。そこでは、内容をよりよくするために自分たちで台詞を変えることもあれば、振り付けや音楽に至るまで、毎年ブラッシュアップをはかっているという。そういった、プロデューサー的一面も、光一の持つ才能のひとつだ。
쟈니즈 사무소에서는
라이브의 연출, 구성을 아티스트 스스로가 담당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의 경우는 매년 『Endless SHOCK』라고 하는 뮤지컬의 단장도 맡고 있다.
그곳에서는 내용을 보다 좋게 하기 위해서 스스로 대사를 바꾸기도 하고
안무나 음악에 이르기까지, 매년 brush up을 도모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프로듀서적인 면도, 코이치가 가지는 재능의 하나다.
「『SHOCK』は、フライングとか、パフォーマンスがハードだし、回数も多いから、それを乗り越えるだけの身体作り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10代の頃、舞台でケガをして、『ケガってこえーな』と思ったことがあって、それからフィジカルを鍛えるようになった。メンタル?フィジカルを鍛えれば、自然とメンタルも鍛えられますよ。何かを決断するときは、『俺がそれを見たいか、見たくないか』で考える。直感ですね。でも、その直感が、あんまり外れたことがない。あと、自分らには、ジャニーさんという一番頼れる存在がいるんで、ダメだったときは、『YOU最悪だよ』って言われるし、よくて、『まぁ、いいんじゃない』ぐらい。手放しで褒められることなんて、まずないですから。」
「『SHOCK』는 플라잉이나 퍼포먼스가 하드하고 회수도 많기때문에
그것을 극복할만큼의 신체를 만들어야 해요.
10대때 무대에서 부상를 입고「부상이란건 무섭네」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어서
그후로 신체를 단련하게 됐어요.
정신? 신체를 단련하면 자연히 정신도 단련되요.
무엇인가를 결단할 때는,「내가 그것을 보고싶나, 보고 싶지않나」로 생각합니다.
직감이네요.
하지만, 그 직감이 빗나갔던 적은 없어요.
그리고, 우리들에겐 쟈니상이라고 하는 가장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있기에,
별로였을 때에는「YOU 최악이야」라는 말을 듣고, 좋아도「뭐, 좋지않아?」정도.
무조건 칭찬받는 일은, 우선 없으니까요.」
「この世界で、なんでずっと走り続けているのかって聞かれても、俺、答えられないんですよ。それは、まんま『SHOCK』っていう舞台のテーマで、最後に、『答えなんかないのかもしれないな。コウイチは、消えることがわかった今も、走り続けているんだ』っていう台詞があるんですけど、俺も同じで、何かを得とうとして、走り続けてるんじゃないような気がするなぁ......」顔の前で手を組み、伏し目がちに話す姿には、端正な緊張感のようなものが漂う。
「이 세계에서 왜 계속 달리고 있는지는 질문 받아도, 저, 대답할 수 없어요.
그건, 그대로 『SHOCK』라는 무대의 테마로,
마지막에『정답같은건 없을지도 몰라.
코이치는, 사라진다는걸 안 지금도, 계속 달리고 있어』라는 대사가 있습니다만,
저도 같아서, 무언가를 얻고자 계속 달리고 있는게 아닌듯한 느낌이 드는데......
얼굴 앞에서 손을 모으고, 자주 눈을 내리 깔고 이야기하는 모습에는,
단정한 긴장감과 같은 것이 감돈다.
彼が、張りつめた心の糸をふと緩めて、無邪気な笑顔を見せたのは、大好きなF1の話をしたときだった。「美を感じるものは......、F1(笑)。あのマシンのフォルムは、美そのものですね。F1のマシンって、美しく作ろうとして、ああなったんじゃない。ムダなものを一切排除し、0.01秒タイムを縮めるために、ギリギリまで突き詰めていった結果生まれた、美しさなんです」この世に、完璧なものなど存在しない。でも彼はおそらく、心のどこかで、自分が関わっている表現の頂点を、極みを、目指しているのだろう。
그가 긴장된 마음의 실을 문득 느슨하게하고 순진한 웃는 얼굴을 보인 것은
정말 좋아하는 F1 이야기를 했을 때였다.
「아름다움을 느끼는건...... F1 (웃음). 그 머신의 포뮬러는, 아름다움 그 자체네요.
F1의 머신은, 아름답게 만들려고 해서 그렇게 된게 아니에요.
쓸데없는 것을 모두 배제하고, 0.01초의 시간을 줄이기 위해,
시간이 빠듯할때까지 파고든 결과 태어난 아름다움이에요」
이 세상에 완벽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아마, 마음의 어디선가 자신이 구애받고 있는 표현의 정점을, 끝을, 목표로 하고 있을 것이다.
少しだけ、彼の「隙」を感じたくて、「酔ってベロベロになることはないんですか?」と聞くと、「ありますよ。ありますけど、どんなにベロベロになっても、ぜーったい風呂人るし、ぜーったいコンタクト取るし、歯も磨く。そこは、自分との勝負なんですよ。どうしても負けられない」と言って、照れ臭そうに笑った。
조금이라도 그의 「허점」을 느끼고 싶어서 「곤드레 만드레 취한적은 없나요?」라고 물으니,
「있어요. 있지만, 아무리 취해도 꼭 목욕하고, 꼭 렌즈도 빼고, 이도 닦아요.
거기는 자신과의 승부거든요. 무슨 일이 있어도 질 수 없어」라며, 쑥스러운듯이 웃었다.
「予定になかったことが起こったとき」これは、コンサートで一番高揚する瞬間について尋ねたときの、剛の回答である。彼へのインタビューはメイクルームで行われた。受け答えをしている間、ほとんど目を合わすことのなかった光一に対し、剛はときどき鏡越しに、同意を求めるような瞳で、こちらの顔を覗き込む。
「예정에 없던 일이 일어났을 때」
이건 콘서트에서 제일 고조되는 순간에 대해 물었을 때의 쯔요시의 대답이다.
그와의 인터뷰는 메이크 룸에서 행해졌다.
응답을 하는 동안 거의 눈을 맞추는 일이 없었던 코이치에 반해,
쯔요시는 때때로 거울 넘어로, 동의를 구하는 듯한 눈동자로 이쪽의 얼굴을 들여다 본다.
「僕、何事も、システマティックに進めることができないんですよ。テレビみたいなものの中でする仕事は、僕にとっては、『求められることに対して応えていくこと』であってね。昔から、順応力はあったんやろなと思います。ただ、ライヴは、僕にとってもお客さんにとっても、一回きりしかない人生の、貴重な時間なんで。自分たちのためにわざわざ足を運んでくれることに関しては、感謝も感動もするし、僕が受けた以上の愛情を返す努力をしているつもりです」。「一度きりの人生を、限られた時間を、大切に生きていきたいんです」と、彼は、ゆっくりと繰り返した。「だから僕は、どこでも、いつでも、ありのままであり続けたい」と。
「저, 모든 일을 체계적으로 진행을 못해요.
TV같은 것의 속에서 하는 일은, 제게 있어서는『요구받는 것에 대해 응해 가는 것』이라서.
예전부터 순응력은 있었다고 생각해요.
다만, 라이브는 제게 있어서도 관객에게 있어서도, 한번밖에 없는 인생의 귀중한 시간이니까.
저희들을 위해서 일부러 와주신 것에 대해서는 감사도 감동도 하고,
제가 받은 이상의 애정을 돌려주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한번밖에 없는 인생을, 한정된 시간을, 소중히 살아가고 싶습니다」라고, 그는 천천히 반복했다.
「그래서 저는 언제 어디에서든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계속하고 싶어요」라고.
「日本人って、アイドルとか、アーティストとか、俳優とか、すぐカテゴライズしたがりますよね。僕には、それがすごく面倒やった時期があって......。自分の可能性にフタをされてしまうような気がしたんですよ。でも、23~24歳ぐらいのときかな、無理して、背伸びして、ウソついてまで人に好かれなくてもいいや、と思えるようになった。ただ、ありのままを伝えることは、やるべきことでもあり、やってはいけないことでもありますけど......」
「일본인은, 아이돌이라든지 아티스트라든지 배우라든지, 바로 분류하고 싶어하네요.
제에게는 그게 굉장히 싫었던 시기가 있어서.......
자신의 가능성에 뚜껑을 닫아버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었어요.
하지만, 23~24살 정도 때일까, 무리해서 발돋움하고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사람에게 사랑받지 않아도 좋아, 라고 생각되게 됐어요.
단지, 있는 그대로를 전하는 일은 해야만 하는 일이기도 하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만......」
人生や、時代や、社会や自分自身から、逃げようと思ったことはない。ただ、シンプルな環境で暮らす自分を、夢想することはあるという。「たとえば、郊外の家で、広大な緑に囲まれて、会いに来る人は月に1人とか2人とか......。そうやって生活できたら、理想ですね。ありえない話だって思われるかもしれないけど、想像するだけなら自由ですから。ただ、僕は、表現することはやめないと思うんですよ。今も、絵を描いたり、楽器を弾いている瞬間は、すごく自由を感じますね。あとは、愛おしい人が目の前にいて、その人を抱きしめて、抱き返してもらう瞬間があるなら、それは自由と言ってもいいのかもしれない。でも、今の僕のこういう状況をまるごと理解してくれる人と出会うのは、難しいですね......」
인생이나 시대나 사회나 자기자신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했던적은 없어요.
단지, 심플한 환경에서 사는 자신을 몽상하는 일은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교외의 집으로 광대한 초록에 둘러싸이고,
만나러 오는 사람은 한달에 1명이나 2명이나.......
그렇게 생활할 수 있으면, 이상이네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되어질지도 모르지만, 상상하는 것 뿐이라면 자유니까요.
다만, 저는 표현하는 것은 그만두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그림을 그리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순간은 굉장히 자유를 느껴요.
나머지는 사랑스러운 사람이 눈앞에 있어서
그 사람을 껴안고, 그 사람이 나를 껴안아 주는 순간이 있다면, 그것은 자유라고 말해도 좋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지금 저의 이런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해 주는 사람과 만나는 것은, 어렵네요......」
そう言ったときの彼の瞳に、深くて濃い哀しみの色が映った。芸能界で活動を始めて16年。いったいどれだけの絶望と孤独を、彼は体験してきたのだろうか。「つらかった出来事を必然だったと思うことはないけれど、でも、哀しみはクリエイションに繋がるから。もしかしたら、幸せになった瞬間に表現者として伝えたいものがなくなるのかもしれない。この仕事を続けられる原動力?......近くに助けてくれる人がいることと、オーディエンスの存在は大きいですね。そこから届く情熱や言葉が、リアルであればあるほど嬉しい。自分が他者から思われている、そう考えて生きていると、恐いものはなくなってきますから」
그렇게 말했을 때의 그의 눈동자에, 깊고 진한 슬픔의 색이 비쳤다.
연예계에서 활동을 시작한지 16년.
도대체 얼만큼의 절망과 고독을 그는 체험해 온 것일까.
「괴로웠던 일을 필연이었다고 생각할 일은 없지만, 그래도 슬픔은 창작에 연결되기 때문에.
어쩌면 행복해진 순간에 표현자로서 전하고 싶은 것이 없어질지도 몰라요.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과 청중의 존재는 크네요.
거기에서 받는 정열이나 말이 리얼하면 한만큼 기뻐요.
자신을 다른 사람이 생각해 준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가면, 무서운 것은 없어지니까요」
こんなにも違う2人でも、「女性のどこに美しさを感じますか?」という問いの答えは、ほとんど同じだった。光一は、「自分らしくいてくれればいい。無理して自分を美しく見せようとしても、それを俺は美しいとは思わない」と、剛は、「ノーメイクが好き。本当のあなたを見たい、という気持ちが強いから」と、どちらも淡々と語った。
이렇게도 다른 두사람이라도,
「여성의 어디에 아름다움을 느낍니까?」라는 물음의 대답은, 거의 같았다.
코이치는 「자신답게 있어준다면 좋아요.
무리해서 자신을 아름답게 보여주려고 해도, 저는 그것을 아름답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라고,
쯔요시는 「노메이크가 좋아요. 진짜 당신을 보고 싶어, 라는 마음이 강하니까」라고,
어느쪽이나 담담하게 말했다.
無頼派作家と呼ばれた坂口安吾の『堕落論』に、こんな一節がある。「美はかなしいものだ。孤独なものだ。無慙なものだ。不幸なものだ。人間がそういうものだから。」孤独で、深い哀しみを背負っているからこそ、彼らはこんなにも美しいのかもしれない。ふたつの孤独な魂がうたう歌は、ステージ上でひとつの音色となり、そこにいる人たちの心に、いつまでもいつまでも響きわたる。
무뢰파 작가라고 불렸던 사카구치 안고의 「타락론」에 이런 일절이 있다.
「아름다움은 슬픈 것이다. 고독한 것이다. 무참한 것이다. 불행한 것이다. 인간이 그러한 것이니까.」
고독하고 깊은 슬픔을 떠맡고있기 때문에 그들은 이렇게도 아름다운 것인지도 모른다.
두 고독한 영혼이 부르는 노래는
스테이지 위에서 하나의 음색이 되어, 그곳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울려퍼진다.
사진, 인터뷰 출처 - 제이나님
언니가 제대로 된 번역을 원하길래 좀 다듬어 봤음 ㅎㅎㅎ
그래도 우리나라 표현이랑 안맞는게 많아서 이상하긴 하지만..;
처음 본 잡지라 다른 기사도 이런식인지는 모르겠는데
맨날 보던 아이돌 잡지와는 다른 문체인듯~